2020. 1. 13. 15:26ㆍMUSIC
https://www.youtube.com/watch?v=ue3SCfJYn3w
スピッツ / チェリー
체리 (Spitz 곡)
君を忘れない 曲がりくねった道を行く
키미오 와스레나이 마가리쿠넷따 미치오 유크
너를 잊지 못해 구불구불한 그 길을 걸어간다
産まれたての太陽と 夢を渡る黃色い砂
우마레타테노 타이요-토 유메오 와타루 키이로이 스나
막 떠오른 태양과 꿈을 건너는 황금빛 모래
二度と戻れない くすぐり合って転げた日
니도또 모도레나이 쿠스구리앗떼 코로게타히
두 번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서로 간질이며 뒹굴던 그때
きっと 想像した以上に 騒がしい未来が僕を待ってる
킷토 소오조오시타이죠오니 사와가시이 미라이가 보쿠오 맛떼루
분명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소란스런 미래가 나를 기다리고 있어
「愛してる」の響きだけで 強くなれる気がしたよ
「아이시테루」노 히비키다케데 츠요크 나레루 키가 시타요
「사랑해」라는 그 한 마디로 기운이 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
ささやかな喜びを つぶれるほど抱きしめて
사사야카나 요로코비오 츠브레루호도 다키시메테
별 것 아닌 일에도 기뻐했던 그 마음을 부서질 만큼 꼭 안아줘
こぼれそうな思い 汚れた手で書き上げた
코보레소오나 오모이 요고레타 테데 카키아게타
언제나 생각나는 너와의 추억 몇 번이고 고쳐 쓴
あの手紙はすぐにでも捨てて欲しいと言ったのに
아노테가미와 스그니데모 스테테호시이도잇따노니
그 편지는 얼른 버려줬으면 한다고 이야기 했지만 (사실이 아니야)
少しだけ眠い 冷たい水でこじあけて
스코시다케 네무이 츠메타이 미즈데 코지아케테
조금 지쳐 잠이 와도 찬물로 세수를 하고는
今 せかされるように 飛ばされるように 通り過ぎてく
이마 세카사레르요오니 토바사레르요오니 토오리스기테쿠
이제 쫓기는 듯이 마치 쫓겨난 듯이 그 추억을 지나가버리지
「愛してる」の響きだけで 強くなれる気がしたよ
「아이시테루」노 히비키다케데 츠요크 나레루 키가 시타요
「사랑해」라는 그 한 마디로 기운이 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
いつかまた この場所で 君とめぐり会いたい
이츠카마타 코노바쇼데 키미또 메그리아이타이
언젠가는 다시 이곳에서 너와 만나고 싶어
どんなに歩いても たどりつけない 心の雪でぬれた頬
돈나니 아루이테모 타도리츠케나이 코코로노 유키데 느레타호호
걸어도 걸어도 닿을 수 없어서 마음의 눈(雪)으로 젖은 두 볼
悪魔のふりして 切り裂いた歌を 春の風に舞う花びらに変えて
아쿠마노후리시테 키리사이타우타오 하루노 카제니 마우 하나비라니 카에테
악마처럼 갈기갈기 찢어버린 이 노래가 (그래도) 봄 바람에 날리는 꽃잎에 되었으면 해
君を忘れない 曲がりくねった道を行く
키미오 와스레나이 마가리크넷따 미치오 유크
너를 잊지 못해 구불구불한 그 길을 걸어간다
きっと 想像した以上に 騒がしい未来が僕を待ってる
킷또 소오조오시타이죠오니 사와가이시 미라이가 보쿠오 맛떼루
분명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소란스런 미래가 나를 기다리고 있어
「愛してる」の響きだけで 強くなれる気がしたよ
「아이시테루」노 히비키다케데 츠요크 나레루 키가 시타요
「사랑해」라는 그 한 마디로 기운이 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
ささやかな喜びを つぶれるほど抱きしめて
사사야카나 요로코비오 츠브레르호도 다키시메테
별 것 아닌 일에도 기뻐했던 그 마음을 부서질 만큼 꼭 안아줘
ズルしても真面目にも生きてゆける気がしたよ
즈루시테모 마지메니모 이키테유케르 키가 시타요
약삭빠르면서도 착실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いつかまた この場所で 君とめぐり会いたい
이츠카마타 코노바쇼데 키미토 메그리아이타이
언젠가 다시 이곳에서 널 만나게 된다면 말야
OJ Concert
일년 반전쯤에 저는 이곡을 듣고 부르며 일본곡에 입문하게 되었답니다. 일본곡은 가사가 사랑외에도 인생의 전반적인 성찰을 담은 가사가 많았고, 또 굉장히 시적인 느낌의, 은유적인 노랫가사가 와닿았습니다. 또 노랫말이 우리말로 부르는것과는 또다른 느낌... 비슷하면서도 다른 색다른 이국적인 그런 느낌때문에 일본노래에 빠지기 시작했던거 같습니다. 게다가 한류열풍이 세계적으로 불기전인 80,90년대에는 아무래도 대중문화 수준이 일본쪽이 높았고 그런 영향인지 당시 일본의 노래들을 우리나라에서 개사해서 부른곡들이 상당히 많더라고요. 알고보면 일본곡이 원곡인 곡이 상당히 많음에 놀랐습니다. 아마 반일감정때문에 일본곡인데도 일본원곡이라고 그당시에는 대대적으로 공표하지 않은채 발표한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당시에는 인터넷이 발달된것도 아니니 사람들도 어렵게 찾아보지 않는한 몰랐을것이고요.
2000년대 들어서부터는 우리나라 원곡들을 일본에서도 개사해서 많이 부르고 특히 우리나라 가수들이 일본시장에도 진출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지요. 그리고 일본의 대중문화를 우리나라에 개방하면 우리나라의 대중문화가 잠식당할것이라는 기존의 우려와는 달리 오히려 우리의 가수와 엔터테이먼트들이 멋지게 일본대중문화를 장악했고 K-Pop은 일본시장뿐만 아니라 세계를 무대로 퍼지고 있습니다.
아무튼 체리 이곡의 가사는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보았을 이별의 아픔과 재회의 희망 등의 감정에 대해서 다루기에 무척 공감이 갑니다. 뿐만 아니라 노래멜로디가 굉장히 좋지요.
최근 위안부 등 역사 및 정치문제로 일본을 디스하면서 반일감정이 드높았었습니다. 물론 역사적으로 일본은 매우 잘못했지요. 반성할줄 모르는 아베정권의 태도는 그냥 재수없기 그자체입니다. 아니 재수없는 자체가 아니라 우리민족의 감정으로는 천만번 죽여도 모자랄 정도이지요. 일본회의의 실체를 들여다보면 더이상 말이 필요없지요.
하지만 분명히 그런 정치적 영역과 시민적 영역은 반드시 구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특히 초등학생때는 일본하면 다 죽여버려야 한다그러고 친구들이랑 편나눠서 노는거를 나쁜놈 착한놈 나누는거를 일본놈 한국인으로 나누고 전쟁놀이했으니까요. 그리고 그런 인식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세계를 여행하고, 일본도 많이 직접 방문하고, 일본친구들도 사귀고 하면서 제가 굉장히 편협한 국수주의 사관과 사고방식에 젖어있음을 인지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이런것이 얼마나 나를 구속해왔고 또 내가 거기서 자유로워지려한다고한들 다른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기에 또 얼마나 앞으로 불편할것인가를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하더라고요.
일례로, 일본여행을 다닐때 한국인이라고 밝히거나 한국말을 하기가 꺼려지더군요. 재특회 등 혐한마인드를 가진 또라이새끼들이 있을수도 있고 그런놈들과 시비가 붙기 싫었기 때문이죠. 물론 맘같아서는 그런새끼들 만나면 바로 찢어죽이고 싶죠.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러면 안되잖습니까... 즐겁게 여행간 기분 망치면 저만 손해기도 하고요... 그냥 똥이 드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닌거죠...
이뿐만 아니라 반대로 한국 노래방에서 일본노래를 부른다면 일부 한국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뻔히 알기에 불편하기도 합니다. '저 쪽바리새끼가 감히 한국노래방에서 쳐돌았나' 등등... 이런 생각을 하니 더더욱 그런 생각이 얼마나 편협한 생각이고 그런 그릇된 관념으로 인해서 서로가, 나아가 사회가 불편함이라는 비용을 치뤄야하는가를 느끼겠더라고요. 꼭 먼 예시를 들 필요 없이도 당장 일본곡을 친것을 블로그에 올려도 다른글에 비해서 조회수가 현저 히 떨어지고 댓글도 현저히 떨어지는것을 저는 목격했답니다 ㅎㅎ
아무튼 그동안 일본곡을 연습해놨던것이 많기에 당분간은 일본곡을 많이 올릴것 같아요. 그렇다고 제가 한국곡을 모르는것은 절대 아녜요 ㅎㅎ 한국곡도 나중에 차차 올릴것이거든요. 일단 저는 생각할때 글로벌적으로 생각하려고 하기에, 최대한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다양한 사상을 접하고 있답니다. 다양함이 주는 풍요로움과 행복함 그리고 즐거움을 요즘 경험하고 있거든요 ^^ 뭔가 말이 많이 길어졌네요 ㅎㅎ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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